부순정 예비후보 "도민갈등 유발 원희룡 장관 지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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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정 예비후보 "도민갈등 유발 원희룡 장관 지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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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도민 갈등을 유발했다"며 당선인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 예비후보는 "원 전 지사는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을 경우, 갈라치기로 갈등을 부추긴다"며 "제주 선흘2리에서 추진되던 제주동물테마파크 사태를 악화시킨 것도 원 전 지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원 지사는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 몰래 2019년 5월 29일 사업자 대표와 전 이장을 만났고, 도지사를 만난 그날 사업자가 전 이장에게 1000만원을 제공했다"며 "이후 전 이장은 돌연 사업을 찬성하는 편으로 돌아섰고 현재도 중산간 작은 마을 선흘2리의 갈등은 아물지 않았고 여러 송사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햇다.

이어 "원 전 지사는 도민의 의사결정을 자주 뒤엎었다"며 "제주에 영리병원을 허가하기 위해 공론화 결과를 뒤집었고 제주에 제2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했다. 그가 강행하다 남겨두고 간 사업들 때문에 아직도 도민들 사이 반목이 커져만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런 원 전 지사가 국토부장관이 된다면, 제주의 갈등은 전국의 갈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전국이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전 국토가 개발업자들의 천국이 될 것이다. 원 전 지사의 국토부장관 지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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