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는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에 즈음한 입장을 내고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뤄지도록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4주기때 ‘세월호 진실규명을 끝까지 하겠다, 미수습자 수습을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에 416생명안전공원을 만들어 안산시민과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다섯번의 4월16일을 맞이하는 동안 문재인 정부는 무슨 일을 했고 입장은 무엇이었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세월호 수장기획문건과 세월호 유가족 사찰, 여론조작 논란 등 문제가 됐던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이름을 바꾸며 환골탈퇴할 것을 약속했지만 결론은 이름을 바꾼 것으로 모든 게 끝났다"면서 "실질적인 면죄부와 다름없었고 적폐는 이름을 바꾼 채 모두 그대로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끝까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뒤에 숨어서 핑계를 대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면서 "아직도 416을 얘기하냐는 분들이 있는데, 그 질문은 왜, 아직까지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8년이 지나서는 여전히 416을 얘기해야 하는지 문재인정부에 던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비록 제주도지사후보이지만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제주에서부터 '안전사고 원인규명위원회'를 만들어 고등학교 실습제도의 문제부터 공사장 안전사고의 문제까지 다루며 제주도지사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와 삶터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