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와 함께 헌 옷의 올바른 배출과 관리를 위해 '헌 옷도 자원에 쓰려면 없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오는 4월, 7월, 10월 각 분기별 활동으로 운영되며, 이달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새봄맞이 헌 옷 배출 활동 '꺼내 봄, 배출해 봄'을 테마로 진행된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는 근래 헌 옷 배출량의 급증으로 시내 곳곳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이 포화해 바닥에 방치된 의류가 오염되거나 비에 젖어 폐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귀포시로부터 수거창고 확보와 최종 재활용 처리 가능 업체를 협조받아 사업추진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헌 홋 수집 봉사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서귀포시민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헌 옷을 모아 오는 20일부터 3일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서귀포시 강정동 443'으로 직접 방문해 배출하면 된다.
센터는 참여한 시민 가운데 '1365자원봉사포털' 회원에 한해 헌 옷 10kg당 자원봉사 활동인증 1건의 봉사실적을 부여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적극적인 시민 참여로 잘못 버려지는 헌 옷은 줄이고 고품질의 자원순환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귀포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서귀포시와 센터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폐자원수집 활성화를 위한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센터는 지난해 서귀포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자원봉사 캠페인, 함께 투명할래?' 프로그램을 통해 투명 페트병 1만 5979kg을 수거했다. 7600여 명의 청소년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헌 옷 수집 봉사활동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전화 064-760-3878, 738-0717)로 문의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