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4월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비상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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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4월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비상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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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기온상승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산불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제주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산불발생 위험도에 따라 산불경보 발령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취약지에 산불진화인력 120명, 감시인력 123명 등을 배치해 화기물 소지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등이 잦은 산불취약지를 대상으로 산불 기동차량으로 휴일‧주말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및 사법처리를 포함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산불방지협의회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산불진화헬기 및 소방안전본부 헬기와 공조를 강화하고 골든타임(50분) 내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최근 10년간 입산객 실화와 소각 부주의로 특히 3~4월에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만큼 도민들께서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2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에는 경북 영덕, 28일 경남 합천에서 대형 산불이 나 산림 1075여ha가 소실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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