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야외프로젝트 '2022 아트저지' 이해강.구헌주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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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야외프로젝트 '2022 아트저지' 이해강.구헌주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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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미술관 야외공간을 활용한 '2022 아트저지' 프로젝트를 통해 이해강과 구헌주 작가의 작품을 4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젊은 예술가 이해강이 참여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이해강은 스트리트 아트뿐 아니라 드로잉,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업을 바탕으로 음악과 상품디자인에 참여해 이름을 알려왔으며 최근에는 회화 작업까지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해강 작가의 작품 'FinalFla.sh'는 만화에 등장하는 빌런의 이미지를 차용해 만든‘슈퍼 빌런’의 애니메이션 클립과 이를 토대로 한 음악의 혼합물로서, 작가의 1평 미술관 공간 해석을 바탕으로 전시공간에 맞게 새롭게 구현한 것이다.

관람객은 자유로운 마우스 조작을 통해 1평 미술관의 문틈 속 영상 클립을 컨트롤하면서 다채로운 빌런의 이미지와 음향 의 새로운 내러티브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

1평 미술관에 세팅된 거대한 게임기 형식의 작품 'FinalFla.sh'는 다채로운 시청각 경험 뿐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예술공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유도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구헌주가 15일간 제주현대미술관에 머물며 제작한 벽화를 선보인다. 구헌주는 그동안 특정 지역의 사회적 현안과 장소의 물리적 구조를 중심으로 공간을 해석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본관 건물 뒤편에 있는 사각형의 구멍이 뚫린 벽체를 새로운 작업공간으로 제안했다.

시선의 방향에 따라 건축물과 하늘이 연결돼 매력적이고 도전적인 이 공간에 작가는 '새장에 갇힌 새'와 '하늘로 날아가는 새'의 상반된 장면을 펼쳐냈다.

미술관 야외산책로와 이어지는 뜻밖의 장소에서 구헌주가 펼쳐낸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관람객은 저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찾고 또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수동적 작품 감상을 넘어 작품의 적극적 참여자가 될 수 있는 이 두 개의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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