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최범윤)는 지난 30일 제주시립희망원을 방문해 '사랑의 나눔 기부' 행사를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지난 9일과 10일 제주중앙고 방송부 학생들이 학교 축제 기간 동안 부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방송부 학생들은 축제 기간동안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기부물품으로 운영된 아나바다 장터 '중앙마켓' △먹거리 행사로 진행되는 '달달한 솜사탕' △학교에서의 1년간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는 '인생사진관'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를 운영하며 이번 사랑의 나눔 기부 행사에 참여한 제주중앙고 1학년 강태현 학생은 "축제 기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행사에 앞장설 수 있어서 뿌둣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기부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시희망원장은 "지난해에도 이어 올해에도 지역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제주중앙고등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주중앙고등학교는 매해 사랑의 나눔 기부 행사를 통해서 상호 협력하고 배려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기부의 즐거움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