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2명 중 1명, 최근 5년 사이 거주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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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명 중 1명, 최근 5년 사이 거주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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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사회활동 참여비율 35.8%
기혼여성 비율 증가...출생아 수는 감소...통근.통학시간 96%가 '45분 이내'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제주도민 중 절반 가량은 최근 5년 사이 거주지 변동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혼여성의 수는 증가한 반면, 출생아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20세 이상 인구 중  사회활동 참여인구는 18만 7000천명(35.8%)으로, 2015년과 비교해 3만명(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0만명(39.1%)이고, 여성은 8만 7000명(32.6%)으로 남성의 참여율이 6.5%p 높았다.

사회참여의 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친목단체 11만 2000명(21.4%), 문화단체 5만 4000명(10.3%), 사회단체 2만 9000명(5.5%), 종교단체 2만 8000명(5.4%) 순이다. 

생활비 원천은 단일수단 74.3%, 복합수단 25.7%으로 조사됐다. 단일수단이라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본인의 일·직업이 22만 6000명(43.2%)로 가장 높고, 배우자의 일·직업 4만 3000명(8.3%), 부모의 도움 3만 3000명(6.3%)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본인의 일·직업(52.6%), 부모의 도움(7.1%) 순으로 높았고, 여성은 본인의 일·직업(34.2%), 배우자의 일·직업(14.3%)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본인의 일·직업(54.8%), 배우자의 일·직업(12.0%) 차지하는 비율은 30~39세가 높고, 금융자산(7.9%) 비율은 40~49세가 높았다. 부모의 도움(34.1%)은 20~29세가 가장 높고, 공적연금(9.7%) 비율은 60~69세, 자녀의 도움(15.5%)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13.3%)의 비중은 70세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내 5세 이상 인구 중 활동제약 있음 인구는 4만명(6.4%)으로 조사됐다. 활동제약 유형은 걷거나 계단 오르기(2만 8114명), 기억 및 집중하기(1만 4812명), 옷입기‧목욕하기‧밥먹기(1만 1389명) 순이다.

또 활동제약 인구 중 돌봄이 필요한 인구는 1만 8000명(46.0%)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43.1%, 여성은 48.0%로 여성이 남성보다 4.9%p 높게 나타났다. 

돌봄이 필요한 인구의 돌봄 유형은 주간보호시설(13.4%), 자녀 및 자녀의 배우자(7.1%), 요양보호사(6.7%), 배우자(5.2%) 순이다. 배우자, 부모 및 조부모 돌봄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고, 자녀 및 자녀의 배우자, 요양보호사, 주간 보호시설 돌봄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기혼여성(15세 이상)은 21만 1000명으로, 2015년 대비 2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생아 수는 2.21명으로 2015년(2.42명)에 비해 0.21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명이 40.4%로 가장 많고, 3명(18.9%), 1명(17.4%) 순이며, 출생아 수 없음(무자녀) 비율은 9.6%로 2015년(6.6%) 대비 3.0%p 높아졌다.

아동(0~12세) 인구는 7만 9000명으로 2015년에 비해 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보육의 경우 낮 동안 부모가 돌보는 경우는 31.8%로 2015년(18.6%)에 비해 13.2%p 증가했다.

0~6세(3만 8000명)의 주간 보육 상태는 부모(32.8%), 어린이집(29.7%), 유치원(7.2%)순으로 많았다. 2015년에 비해 부모와 유치원은 증가하고 어린이집은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7~12세(4만 1000명)의 주간 보육 상태는 부모(30.7%), 학원(18.2%),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7.4%)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부모는 증가하고 학원과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은 감소했다.

최근 5년 사이 이사 경험이 있는 인구 비율은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이상 인구(62만 4000명) 중 5년 전(2015년 11월 1일) 기준 거주지를 이동한 인구는 30만 4000명(48.6%)으로 조사됐다. 시군구 경계를 벗어난 인구는 10만 2000명(16.4%)이다.

시군구 내 이동 인구는 18만 3000명(29.3%)이며, 시군구 간 이동 중 같은 시도 이동 인구는 1만 5000명(2.4%), 다른 시도 이동 인구는 8만 7000명(14.0%)이다.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15~30분이 12만 7000명(34.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5분 미만(34.1%), 30~45분(23.6%) 순으로 조사됐다. 통근·통학 소요시간이 45분 미만 비율은 전체의 92.6%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90.4%) 대비 2.1%p 증가한 것이다.

반면, 통근·통학 소요시간이 1시간 이상인 비율은 4.4%로 2015년(5.9%) 대비 1.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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