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달장애인들이 전하는 희망노래...'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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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발달장애인들이 전하는 희망노래...'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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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세상에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가 제작됐다. 

제주 문화네트워크 단체 '문화추물락'은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이의 결과를 담은 영상컨텐츠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들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아트락소극장에 모여 일상과 자연을 관찰하고 이를 노래와 이야기극으로 담아냈다.

특히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져 감 속에 살던 애벌레가 기어나와 마을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천천히 세상을 둘러보면 작은 생명에서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이들은 직접 그림을 그려 영상의 배경으로 활용했고, 생활 쓰레기로 악기를 만들기도 했다.

문화추물락 관계자는 "신체적 어려움과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신들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소중한 생명임을 이야기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며 "이번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영상은 '아트락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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