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계약만료 이유 대량 해고...제주도, 감독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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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계약만료 이유 대량 해고...제주도, 감독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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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요양원 보호사들 "올해 안 복직 위해 총력 투쟁할 것"
ⓒ헤드라인제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ㄱ요양원 부당해고, 제주도정 사태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에 ㄱ요양원 감독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ㄱ요양원에서 지난 5달 동안 15명의 요양보호사 및 관리자가 순차적으로 퇴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동단체가 이를 대량해고로 규정하며 제주도에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ㄱ요양원 부당해고, 제주도정 사태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ㄱ요양원 감독에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31일 ㄱ요양원은 ㄴ요양보호사 부당해고를 시작으로 5달 동안 대량해고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60세 이상의 요양보호사 7명이 하루 아침에 계약만료라는 이유로 부당해고 됐고 60세 미만의 한 노동자는 부당한 시말서 작성을 거부하다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당해고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지켜보던 젊은 요양보호사 5명은 자진 사퇴를 감행했다. 심지어 해고와 갑질만 일삼던 몇몇 관리자까지도 퇴사하기에 이르렀다"며 "총원 39명의 사업장에서 15명의 노동자와 관리자가 순차적으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극단적 상황이 ㄱ요양원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ㄱ요양원이 복직투쟁을 전개하는 해고자의 원직복직을 막기 위해 시설장 스스로가 ㄷ요양보호사를 노인학대로 신고하기까지 했다"면서 "노인학대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 길이 없어 해당 주무부서과 기관을 찾아다니며 무고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ㄱ요양원 해고자가 올해 원직 복직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요양원 대표는 노조와의 대화에 응하라. 또 노인요양시설의 관리감독을 책임지는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과 제주시청 노인장애인과는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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