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부소방서(서장 조승혁)는 지난 8일 성산일출봉에서 제주소방항공대와 합동으로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현장대응 실전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응급환자 발생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총 4단계로 △1단계(신고) 최초목격자 신고접수, 119종합상황실 CPR 지도 △2단계(응급처치·대응) 동부소방서 전문소생술 시행 및 헬기요청 △3단계(헬기유도) 헬기 인양장소 유도 △4단계(인양훈련) 제주소방항공대 '한라매' 호이스트 이용 인양 및 종합병원 이송 순으로 진행됐다.

동부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상과 항공 구조대원의 협업을 통해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등 효율적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부소방서 119구조대에서 보유한 드론을 활용해 환자 위치 탐색, 구급대 도착 전 환자 평가, 사고 현장 정보 수집 등 공중수색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조승혁 동부소방서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소방헬기와의 유기적인 현장대응력을 강화해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에 빈틈 없이 대응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