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 기관인 비영리 의료재단법인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내년 초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KMI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주분사무소 설립을 위한 정관 변경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JDC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귀포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건강검진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문대림 이사장이 KMI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고, 지난 3월에는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팀을 구성해 인허가 승인과 입주를 위한 실무협의 절차를 진행해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정관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JDC는 KMI 건강검진센터 유치로 건강검진 취약 지역인 서귀포 지역 주민들의 원정 검진에 따른 불편과 지역 내 의료서비스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DC가 제시한 2019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전국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평균 74% 대비 제주도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1%(제주시 72%, 서귀포시 69%)로 전국 최하위다. 암검진 수검률 역시 전국 평균 56%에 비해 51%(제주시 51%, 서귀포시 50%)로 가장 저조하다.
1985년 설립된 KMI는 서울 3곳, 지방 4곳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진 150여 명과 직원 1400여 명 등 우수한 전문 인력과 전문 검사 인프라를 갖추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연간 건강검진 인원이 100만 명에 이른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