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1만6천여병 빼돌린 개발공사 직원 6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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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1만6천여병 빼돌린 개발공사 직원 6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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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업무상 횡령혐의 입건

제주삼다수를 다량으로 빼돌려 온 혐의로 적발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개발공사 직원 ㄱ씨 등 6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2ℓ 기준 1만 6128병을 적재한 28팰릿(2688팩)을 빼돌려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담한 직원은 생산직 부서 3명, 물류직 1명, 설비.자재 1명, 사회공헌팀 1명 등 6명으로 확인됐다. 조직적으로 공모해 횡령 및 무단반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은 생산된 삼다수 중 파손품 등을 빼돌리거나, 정상적으로 생산된 제품에서도 QR코드를 찍지 않고 일부 남겨두는 수법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개발공사 자체 감사결과 빼돌린 삼다수 규모는 2ℓ 기준 6912병을 적재한 12팰릿(1052팩)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1만 여병을 추가로 빼돌린 정황이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이들과 별개로 삼다수를 대량으로 빼돌린 전 직원 ㄴ씨를 쫓고 있다.

ㄴ씨는 지난해 11만병이 넘는 삼다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배송지를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삼다수를 거래처가 아닌 타 지역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재고 실사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 포착한 개발공사는 지난해 10월 ㄴ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으로 파면 조치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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