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천지연폭포 야간 관람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천지연 폭포는 지난 1984년부터 야간 관람이 실시된 이후 야간에만 1일 평균 800여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 야간 관광명소이다.

서귀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천지연폭포 입장 인원은 2명까지 허용되지만, 단체 관람객들이 2명씩 분산 입장하고 관광지 내에서는 실제 3명 이상이 모이는 등의 방역수칙 위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4단계 기간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야간 관람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주간에는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주상절리, 천제연폭포, 산방산은 4인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감귤박물관의 경우 시간당 45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영관광지 자체 방역강화계획을 수립하고 제주안심코드 인증, 무인발권기 등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 중점 소독, 관람로 내 수시 방송 실시 등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