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 봉행..."명예회복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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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 봉행..."명예회복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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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17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 앞 위령제단에서 열렸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와 4.3유족회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회장 김광우) 주관으로 봉행된 이날 진혼제에는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와 유족 등이 참석했다.
   
행불인유족회 김광우 회장은 주제사에서 "질곡의 세월을 감내한 고령의 유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앞당겨지길 바란다"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3유족회 오임종 회장은 "군사재판 수형희생자에 대한 재심재판에서 무죄판결이 있었다. 또한 제주4.3특별법이 전면 개정돼 행불인에 대한 명예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명예회복의 단계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화공원에는 4·3 당시 도·내외 곳곳에서 희생된 행방불명인 3976명의 개인 표석이 설치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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