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균기온 12.9도, 역대 가장 높아...황사일수 '6.0일'
올해 3월 제주지역의 평균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고, 황사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오웅)이 6일 발표한 '제주지역 3월 기상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3월 평균기온은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12.9℃(평년편차 +2.9℃)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최고치 기록이다.
올해 3월 이전 역대 최고 기온을 보면, 2002년 12.2도, 2020년 11.9도, 2018년 11.6도, 2014년 11.3도 순이다.
이러한 기온 분포로 인해 올해 개나리 및 벚꽃 등 봄꽃은 모두 평년에 비해 일찍 개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은 118.7㎜로 평년(82.8~133.7㎜)과 비슷했다.
황사가 나타난 일수는 6.0일로 평년(1.5일)보다 4.5일 많았다.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지난달 16~18일, 29~31일 황사가 관측됐다. 특히, 지난달 29일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황사경보가 발표됐다.
황사경보 발표는 지난 2010년과 2007년에 이어 세번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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