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개 지역아동센터, 영어 원격학습으로 '교육 격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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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개 지역아동센터, 영어 원격학습으로 '교육 격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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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역아동센터와 '4+1' 온∙오프라인 학습 시행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 영어교육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소외계층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4+1' 온∙오프라인 영어 원격학습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 지역아동센터 6곳(대정, 대정골, 안덕, 모슬포, 감산, 청수)과 성남시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의 초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4월 30일(금)까지 총 9주 동안 ‘4+1 영어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1 영어 원격교육이란 1주당 자기주도학습 4일, 실시간화상강의 1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병행 블렌디드 러닝 프로그램이다.

영어교육센터는 참가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헤드셋과 9주 동안 매일 읽을 영어책 40권 등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주 1회 실시간 원격 퀴즈대회를 열어 학습을 촉진한다. 또한, 간식과 학용품 등을 지원해 학습의욕을 높이고, 즐겁게 영어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흥미로운 소재의 영어 동화책을 읽으며 단어와 문장을 낭독 연습함으로써 영어 기본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학습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참가자의 성취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오는 2022년부터는 제주, 성남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아동센터로 원격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업 운영과 학습 효과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 멘토링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자원봉사 멘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학습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영어교육센터로 초청해 제주의 자연문화 유산 탐방 연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는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인근 대정읍, 안덕면, 한경면의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영어순회교육을 실시해 왔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로 인해 순회교육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하반기에 제주 성산읍 삼육지역아동센터 원격교육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에는 전면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했다.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심화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교육 단절을 극복하는 지속 가능한 학습 모델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영어 원격교육 대상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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