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화 위해 올해 건설사업 90% 조기 발주 추진
제주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 중 총 1조 2800억원 규모의 관급 건설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건설분야 사업 90%를 상반기에 발주하는 한편, 상반기 재정집행률도 65%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편성된 시설비 등 건설사업분야 예산 중 1억원 이상 사업은 1363건 1조 9758억원에 이른다.
제주도는 대부분의 사업을 조기 발주해, 상반기 중 최소 1조 2842억원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제주도의 올해 신속 집행 목표액(1조 7715억원) 대비 72.5% 수준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도는 지역 경제 특성상 공공부문 재정집행이 경제 선순환 구조의 정상화를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서는 건설분야 신속발주 및 신속집행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경제 활력화를 위해 조기 발주 및 신속한 재정집행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집행률 제고를 위해 매달 사업부서별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사업부서 간에 협업을 통해서 침체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 사업부서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상반기 목표 달성률을 평가해 부서 BSC(통합성과관리시스템) 가점제, 집행 우수부서 인센티브 및 부진부서 페널티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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