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동, 느리게 가는 편지 '겡이 우체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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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동, 느리게 가는 편지 '겡이 우체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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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송산동은 2017년부터 자체 시책사업의 하나로 자구리공원과 검은여해안(올레6코스) 등 2개소에 '겡이 우체통(느린 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겡이 우체통'은 추억이 담긴 엽서나 편지를 1년 후에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으로 빠른 것을 중요시 여기는 요즘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송산동주민센터에서 특수시책으로 운영 중에 있다.

게 모양인 '겡이 우체통'에는 서귀포의 사진이나 그림을 넣은 엽서를 제작·비치해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이나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서귀포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송산동은 '겡이 우체통'을 통해 지난해까지 엽서 7236매를 수거하고 발송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거된 484매 엽서를 추가 발송할 예정이다.

송산동 관계자는 "수신자가 엽서를 받았을 때 소중한 사림과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겡이 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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