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대선, 야당 대표주자로 선출될 복안과 자신 있다"
상태바
원희룡 지사 "대선, 야당 대표주자로 선출될 복안과 자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사 대담서 잇따라 대권도전 의지 밝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지역 방송사의 대담에 출연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7일 KBS제주 뉴스7 신년대담과 8일 KCTV '특별한 만남'에 출연해 대권 도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 지사는 KBS뉴스7에서 "저는 현재 제주도지사이기도 하고, 과거 국회의원때 부터 대선에 젊은 주자로 도전한 바가 있다"면서 "올 7월이 되면 경선 후보로 등록해서 야당 대선주자 뽑히기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야당 대표주자로 선출될 복안과 자신이 있다"면서 "그것을 위해서는 때에 맞게 적절한 준비가 돼있어야 해서, '준비하겠노라'고 이 자리에서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본격적으로 대외적이고 전국민이 볼 수 있는 주자들 간의 경쟁이라던가,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것은 4월과 7월을 거치면 될 것"이라며 "현재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도 금지되는 상황이고, 제주도가 3차 대유행 위기 맞았기 때문에 어느정도까지는 진정시키는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승산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지지율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중앙정치에서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 부족했던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에 대해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면서 "상황 왔을 때 국민들이 기대하고 지지할 수 있는 그러한 비전과 그러한 리더십을 다 준비해 결정적인 순간 도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존재감이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미래를 준비한다고 현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코로나 때문에 빚어진 제주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고, 난개발 차단이나 제주의 주요 현안 등 그동안 진행해 온 부분에 대해 분명히 갈래를 잡고 책임을 다 한 다음 대선에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KCTV대담에서 최근 중앙정치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민주화 운동이 집권한 세력이라면서, (적을)짓밟는 모습 보이고 있고, 이를 온몸으로 저항하는 게 윤석열 총장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데 막상 정치세력을 이끌 지도자나 후보로서 기능은 다른 면을 필요로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윤 총장이 보여주는 모습을 볼 때 헌법가치나 민주주의 면에서 어떤 식으로든 협력하고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윤 총장을)품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윤 총장에게)정치적인 계획이 있다면, 여러 모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