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성민 의원은 20일 제389회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원희룡 도지사는 의회 인사권독립을 위해 사무처장 인사까지 넘겨줄 의향이라는 언론보도가 있기도 했다"며 "그런데 교육전문위원실의 경우 교육감이 임명하는 구조여서 집행부와 의회 간의 견제관계가 모호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자치법도 개정되고, 지방의회 역량강화나 최소한 인사 독립권 차원에서라도 여타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을 개방형으로 보임했다"며 "찬가지로, 교육위원회 전문위원 역시 개방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전문위원의 개방형직위 지정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으로 답하면서도, "현재 법률에 교육공무원으로 명시가 돼 있어 법 개정과 의회 규칙을 바꿔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두 분의 부의장이 교육위원회에 속해 있다"면서 "의회가 규칙을 바꾸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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