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여간 기부활동 이어온 해병대 9여단 허성희 중사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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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여간 기부활동 이어온 해병대 9여단 허성희 중사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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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여간 기부를 하고 76회의 헌혈을 실시한 해병대 제9여단 소속 허성희 중사. ⓒ헤드라인제주
10년여간 기부를 하고 76회의 헌혈을 실시한 해병대 제9여단 소속 허성희 중사. ⓒ헤드라인제주

해병대 제9여단에서 근무하는 한 부사관이 10년여간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해병대 제9여단 군사경찰대에 근무하는 허성희 중사.

허 중사는 지난 10년여 동안 약 4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총 76회의 헌혈을 실시했다.

허 중사의 기부활동은 대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2010년, TV를 보던 중 '당신의 적은 돈으로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후원광고를 우연히 접한 허 중사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이후 월드비전에 매월 1만원씩 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기부단체와 금액을 계속 늘려갔다.

이 밖에도 포항 지진, 강원 산불 등 재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을 위해 수시로 기부 활동을 펼쳤다.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허 중사의 헌혈활동은 2006년부터 이어졌다.

허 중사는 지금까지 총 76회의 헌혈을 실시했으며, 2018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금장을 받았다.

그동안 모은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수시로 기부했고, 지난 3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제주 혈액원에 헌혈증을 기증하기도 했다.

허 중사는 "군인으로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삶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을 위해 사랑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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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9:25:50 | 122.***.***.31
필승 반장님 2013년도에 2사단 헌병대에서 달구지몰던 제주출신 해병입니다 기억나십니까ㅋㅋㅋㅋ
우연히 뉴스에서 뵈다니 반갑네요. 중사되신거 축하드립니다

효도리 2020-10-23 09:54:48 | 222.***.***.160
정말 멋지네요~ 허성희 중사님

홍 정식 2020-10-22 20:05:09 | 119.***.***.204
군인으로써 진정한 애국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