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는 최근 제주문학 가을호(제84집)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실시하지 못한 여름 문학창작 교실 지상 문학 토크를 실어 양상빈, 박재형, 고병용, 이을순 회원의 '나의 삶, 나의 문학'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지상문학창작 교실로 제주학연구센터장 김순자 박사의 '제주어로 문학하기' 지상강좌에서는 문인들은 문학에 제주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어를 쓰기 위해 문학하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어 제주어 읽을거리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또 2020년 봄호부터 새롭게 기획한 '이 한 장의 사진' 세 번째 사진에는 제주문인협회 여름문학창작교실을 겸한 출판기념회가 2008년에 추자도에서 실시됐는데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박명택 전 북제주군의회 의원, 강택상 전 제주시장이 참가해 회원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회원 30여명의 정다운 모습도 담겨 있다.
이번 가을호는 강성흡 회원의 소설 '신도시'와 이을순 회원의 소설 '플로리다에서 온 편지'로 감동과 재미를 더함은 물론 고성중 회원의 동극 '버들잎 편지'를 통해 아동문학의 외연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시, 시조, 아동문학, 평론, 수필과 회원들의 문학 작품 80편도 만나볼 수 있다.
도서출판 열림문화. 정가 1만4000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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