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피해마을에 전달된 '희망 나눔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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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피해마을에 전달된 '희망 나눔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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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4.3제주트라우마센터·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전달식 공동 주최
연말까지 4.3 피해 유족 등에 2500만원 상당 꾸러미 전달 예정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4.3 희망꾸러미' 전달식이 19일 오전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마켓프레시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은 4.3제주트라우마센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공동 주최로 마련됐으며,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고 사랑의열매가 지원했다.

이번 희망꾸러미는 생필품을 비롯해 데일리스티치와 인화로협동조합에서 제작한 면마스크, 꽃마리협동조합이 생산한 천연 손소독제 등 도내 사회적경제 제품들로 구성됐다.

희망꾸러미는 4.3 당시 대표적인 피해지역인 북촌마을과 가시리 마을에 거주하는 4.3유족 등을 대상으로 전달되며, 제주희망협동조합이 협력을 통해서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전달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은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2500만원 상당의 제품 650박스를 4.3유족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종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과 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한 배송 등을 통해서 사회적경제가 4.3 치유를 위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승국 4.3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은 "4.3 당시 피해를 입은 마을회 등과 협의해서 4.3 꾸러미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함께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4.3유족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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