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2020년 제1차 연구과제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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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가족연구원 2020년 제1차 연구과제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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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14일 오후 3시 연구원 중회의실에서‘상생을 위한 제주형 가족정책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0년 제1차 연구과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지난해와 올해 수행한 가족관련 연구과제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정여진 선임연구위원의 ‘제주 가족정책 이슈와 향후 과제’, ▲이연화 연구위원의 ‘제주 미혼 한부모 지원정책의 사각지대 해소방안 모색’, ▲이해응 연구위원의 ‘제주 영어교육도시 지역사회 상생 방안 모색’등 3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김혜숙 제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차성란 대전대 교수, 현혜경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이승훈 제주특별자치도 평생교육과 영어교육도시팀장, 정이은숙 제주여민회 정책연구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지역의 가족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에서 차성란 교수는 지속적인 제주지역 가족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추진체계가 중요하다고 주장하였고, 제주연구원 현혜경 박사는 지속적 연구를 통해 제주형 가족정책의 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미혼한부모 지원센터의 홍보강화와 특히 청소년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마련, 그리고 여전히 높은 해외 입양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외입양 중단운동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영어교육도시의 연계성 강화방안 연구와 관련해서는, 이승훈 평생교육과 영어교육도시 팀장은 올해로 거주인원이 만 명을 넘었고, 여성과 아동 청소년 거주인구가 많아 여성과 가족의 관점에서 연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연구라고 지적하면서 연구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이은숙 제주여민회 정책위원장은 처음 설계 단계에서 건물과 학교만 있고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조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음을 지적하면서 주민의 대표성 구성을 위한 행정구역 정비와 우수한 여성인력의 지역사회 활용방안 모색의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민무숙 원장은 “오늘 발표회를 통해 관련부서와 의회 등과 논의구조를 강화하고 연구결과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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