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30번 코로나19 확진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직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8시 20분경 30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A씨가 제주 4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도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4일 오전 10시 30분경 자차를 이용해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했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따.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확진환자와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임상증상이 나타난 의사환자인 경우 진료 및 검체 채취 시 자차, 도보, 구급차(보건소, 119)를 이용한 이동이 가능하다.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를 통해 “4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간헐적인 기침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가격리 첫날인 8월 25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가족과 공간을 분리해 생활해 왔고, 4일 제주보건소에서 검사 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격리를 유지했다고 밝힘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하는 한편, A씨 자택 내‧외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