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현 개인전 '꿈꾸는 제주바다', 9~15일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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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현 개인전 '꿈꾸는 제주바다', 9~15일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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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가 보여주는 다양한 느낌과 색감을 정적이면서도 깊은 감성으로 표현해온 제주의 여성작가 고예현 작가가 그만의 독특한 제주바다 그림을 모아 몽환적인 느낌의 제주바다전을 연다.

고 작가의 제8회 개인전인 ‘꿈꾸는 제주바다’전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그려온 제주바다 관련 작품 30여점과 함께 올해 전시를 위해 준비한 30여점의 작품 등 총 65점의 제주바다 관련 작품이 선보인다.

그는 작품활동을 하면서 제주의 바다가 주는 다양한 순간들을 그만의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하면서 제주바다를 자신만의 색채와 느낌으로 그리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특히 평면으로 이분화된 바다와 하늘의 대비를 통해 정적이면서도 시간과 장소 그리고 순간의 감정에 따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제주바다에 관해 독특한 느낌을 표현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꿈꾸는 제주바다’다. 한참동안 미술계에서 떠나있다 2013년부터 새롭게 화단에 등장한 고예현 작가는 ‘그리움 저 편에...’(2013년, 제주문예회관)을 시작으로 ‘그 곳 그 자리에’(2014년,연갤러리), ‘시간의 흐름’(2017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시간의 흐름II’(2018년,이중섭창작스튜디오), ‘위로를 위한 시간’(2019년,이중섭창작스튜디오) 등 매년 개인전을 통해 제주 바다에 대한 그의 시각을 그려왔다.

고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상을 하며 젊은 여성작가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작품 활동을 중단했었다. 2013년부터 작업을 재개, 2017년에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발굴지원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제주현대미술관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등에 소장되어 있다.

고 작가는 “코로나19로 개인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서로에 대한 기대보다는 어쩔 수 없이 분리되어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됐다”며 “길지 않은 전시회지만 시간과 계절 그리고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주바다의 꿈꾸는 듯한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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