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 참모총장, 취임 후 두번째로 강정마을 방문해 주민간담회 예정
지난 4월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장으로 진급하며 해군참모총장에 취임한 부석종 총장이 오는 31일 취임 후 두번째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한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부 총장은 오는 31일 오후 강정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취임 후 첫 제주방문에서 강정마을을 찾았던데 이은 두번째 방문이다.
이번 강정마을 방문에서는 주민들과 간담회 형식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부 총장이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문제에 대해 사과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 강정마을 방문 당시 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할 때 대통령께서 강정마을과 민군복합항에 대해 각별하게 말씀을 하셨고, 또 앞으로 해양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기지의 중요성을 마을분들하고 충분히 잘 설명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이 있으셨다"며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제주해군기지건설사업단장을 역임한 바 있는 부 총장은 "그동안의 고통 충분히 알고 있고 몸으로 봤고 느꼈기 때문에, 현장에서 있었기 때문에. 반대를 하셨든, 찬성을 하셨든 그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총장인 제가 있을 때 마을분과 관계가 정리가 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며 자신이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갈등 해결을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부 총장의 마을 방문에 따른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참석자 수는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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