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우여곡절 끝에 완공...개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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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우여곡절 끝에 완공...개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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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동에 건립...부실공사 논란.업체간 소송 등으로 착공 3년만에 완공

지난 2017년 건립됐으나 부실공사 논란에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간 소송 등으로 갈등이 빚어졌던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약 3년여 만에 개관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를 준공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와 유지‧관리 사무 위탁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제주시 외도동에 159억원을 투입 지하3층, 지상3층, 건축연면적 5292.07㎡ 규모로, 201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014년 12월 첫 삽을 떴다.

그러나 바위 등 지형상 문제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건립이 준공 예정일보다 80여일 이상 늦어지고, 건물이 지어진 이후에는 부실공사 논란으로 준공이 지연됐다. 또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간 갈등으로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준공된 장애인체육시설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장, 프로그램 운영 공간,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체력증진은 물론 체육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의 유지‧관리에 관한 업무 및 체육프로그램 운영, 엘리트선수 연습 공간 제공 및 육성지원 등 장애인 체육활동 개선 업무는 제주도 장애인체육회가 수행하게 된다.

다만 개관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제주형 생활방역 추진전략에 따라 정식 개장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센터 건립으로 장애인을 위한 체육공간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 등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성 제고를 통해 장애인 체육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도내 최초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인 만큼, 도 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공공체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내 장애인분들을 비롯한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다양한 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시 인구 밀집지역인 연동, 노형동, 외도동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시 서부지역에 복합체육관 건립을 위해 금년 공모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체육관이 건립되면 지역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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