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유관기관·단체와 '어선합동점검단'을 운영해 제주지역 노후어선을 중심으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노후어선은 선체와 선내의 각종 장비가 오래돼 전기설비, 안전설비 등 고장률이 높다.

특히, 전기합선 등에 의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 정기점검과 어선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어선합동점검단은 제주해양경찰서, 제주시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수협중앙회로 구성돼 사전 신청을 받은 어선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기관·엔진 등 각 분야별 점검과 안전조업 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이들은 지난 1일과 3일 제주 한림지역의 노후어선 30여척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오는 4일에는 추자지역 노후어선에 대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점검을 희망하는 어민들은 제주해양경찰서 각 파출소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