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리용천수협의체(위원장 강연식)는 용천수에 대한 현명한 이용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천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천리청년회 사무실에서 용천수 주민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주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크게 이론과 실기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이론교육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2차 실기교육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이론과 실기교육 모두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론교육은 '용천수의 정의', '우리마을의 용천수', '용천수 관리계획', '용천수의 가치', '마을이 용천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등의 주제로 이뤄진다.

실기교육은 '우리 마을의 용천수 지도'와 '용천수 해설매뉴얼' 제작 등이 실시된다.

강연식 위원장은 "조천리 용천수의 현명한 이용과 관리를 위해서 교육이 끝난 후 주민들이 주체가 돼 용천수지킴이와 해설가로 나서야 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용천수 지도와 해설매뉴얼을 활용해 시범운영도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천리에는 현재 30개 이상의 용천수가 남아있다. 이 가운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23곳이 정비돼 '역사·문화와 함께하는 용천수 탐방길'이 조성됐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