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부보건소(소장 오재복)는 현재까지 제주도내에 2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31일 야외활동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주로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특히, 고령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 나물채취,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팔 옷과 모자, 장갑 등을 착용, 기피제를 수시로 뿌려야 한다. 

풀숲에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 털기, 목욕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는지 꼼꼼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며 "지역주민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 대상 홍보활동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감염병 관리팀(064-760-6291)으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