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함수' 속 '개인 변수'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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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함수' 속 '개인 변수'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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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민혁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이민혁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이민혁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자연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탄생한 함수는 오늘날 우리가 대면하는 상황변화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가령 500원 짜리 펜의 구매량(X)에 따라 대금이 달라지고, 월50만원의 예금기간(X)에 따라 원리합계가 변하게 된다. 이는 어느 한 값(X)이 변함에 따라 다른 한 값(Y)도 변하는 (대응)관계를 형성하는데 함수에서는 이 X를 변수라 하고 Y=F(X)라 표현한다.

이러한 함수는 청렴에도 적용이 된다. 권익위에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는 부패방지 노력도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에 따라 청렴도가 결정되는 다항함수 이다. 즉 영역별 상대적 중요도는 다를 수 있으나 항목별 변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게 된다.

우리는 법․제도(규정)․문화 등에 따른 공통 함수식과 직무특성상 차별 함수식에 둘러싸여 있다.‘다른 사람은 저런데 나는 왜 도덕을 지켜야 하지?, 받아도 될까?, 이 정도는 그냥 처리할까?’등 수많은 청렴 함수식에 우리는 의식․ 행동 등 독립변수를 통제하고 있다.

변수의 영향에 따라 10, 20, 30,… 과 같이 긍정적 결과를 발산하기도 하고 30, 20, 10, 0, -∞, 와 같이 0에 수렴, (-)로 향해 결국 부패로 이어져 개인과 사회의 도덕성을 훼손하고 공동체의 신뢰와 경쟁력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부패는 개인․집단의 목적함수에 따라 어느 집단, 사회, 국가에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변수가 조직의 결과 값 결정하는 중요 요소임을 깨닫고 청렴도가 0으로 수렴하거나 (-)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물론 사회현상은 수학적 접근과 달리 다양한 요인과 형태로 단순한 함수식으로 설명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직의 비전에 따라 최적의 기획과 전략으로 함수‘F(Function)’를 설계하고 각 개인(변수)의 최적 분배와 노력(Input)을 이어간다면 최적의 산출물(Output)을 얻어 낼 수 있다.

청렴과 부패는 어떤 핑계나 관용이 허용되지 않음을 깊게 새겨 공직자 각자의 원소가 청렴 함수 속에서 제 역할을 근사하게 해낼 때 ❘청렴도 1등급❘의 근사값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민혁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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