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의 또 다른 이름! 부정부패와의 영원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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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또 다른 이름! 부정부패와의 영원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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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광남 /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현광남 /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헤드라인제주
현광남 /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 많은 부분이 영향을 받고 있다. 한동안 지금까지 당연시하게 여겨져 왔던 모든 일상이 파괴될 정도의 재난 상황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모든 국민들의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수칙 지키기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동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한 자긍심을 갖게 된다. 

코로나19의 상황을 극복해 가면서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지킬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는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신뢰의 밑바탕에는 ‘신속한 결정’과 ‘투명한 공개’가 있었다고 본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매일 매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민에게 확진자의 동선, 감염자 수 등을 투명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정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회 전반적인 방역과 검역, 의료진의 헌신, 코로나 상황속에서의 성공적인 국회의원 선거업무 등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일선 현장에서 국민에 대한 살신성인 자세로 일을 하는 공무원들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무원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것을 보면서 공직사회에서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 동안 공무원이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본연의 업무에 있어서 공정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공직자의 업무 처리는 공정해야 하며,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회적 관심이 코로나19에 맞춰져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공직자에겐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 공직사회에는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 뿐만 아니라, 불법과 부정부패와의 거리두기를 통한 청렴한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인력이 코로나 19 극복에 투입되었지만, 기본적인 업무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많은 공무원들이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힘든 상황에서 자칫하면 ‘대충’해도 될까!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 것 먼저 처리 해 줘도 아무도 모르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할 수 있다.  

경제위기 극복과 방역 대응 업무에 대해서는 적극 행정을 통한 신속한 업무 처리가 불가피 하겠지만,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인·허가 업무, 민원 업무 등 모든 업무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어렵게 얻은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다. 

옛 속담에 ‘열 번 잘하고 한 번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한번 잘못하면 열 번 잘한 것도 아무 소용이 없으니, 언제나 조심하라는 뜻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여준 공무원들의 열정과 업무 능력이 부정부패에 의해서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마냥 힘들다고 포기할 수 없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처럼 일선에서는 일하는 공무원은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앞으로도 공직자는 불법과 부정부패와는 영원한 거리두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되겠다.<현광남 /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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