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한라매' 투입 가까스로 진화...임야 8200여㎡ 피해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오늘(25일) 제주시 구좌읍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와 나무 등이 훼손되는 피해가 났다.
2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주동부소방서는 대응 상황 1단계를 발령,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73명의 인력과 펌프차, 소방헬기 등 25대의 가용장비를 투입했다. 소방헬기 '한라매'는 7차례에 걸쳐 화재 현장에 공중 방수작업을 벌였다.
불은 임야 8200여㎡와 소나무 1100그루, 잡목 600그루를 태우고 2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924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헬기 '한라매'는 지난해 발대 이후 화재진압 현장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