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인터넷 미설치 학생 가정에 무료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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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인터넷 미설치 학생 가정에 무료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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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KCTV제주방송 업무협약
중·고등 3학년 학생 가정부터 순차 지원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연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9일부터 중.고등학교 3학년들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가운데, 제주도 교육당국이 온라인 학습 기간 동안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설치 지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 오전 KCTV제주방송(회장 공성용)과 '온라인교육을 위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석문 교육감과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CTV제주방송은 온라인 학습 기간 동안 인터넷이 없는 학생에게 온라인학습을 위한 인터넷(와이파이 포함)을 무료로 설치‧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는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 경비 월 1650원, 인터넷 장비 보증 보험수수료 1000원 내외 등 일부 부수적인 경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이 없는 제주도내 학생은 1838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교육청은 개학 시기에 맞춰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있는 가정부터 순차적으로 설치‧지원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협약식에서 "KCTV제주방송의 도움으로 전국 최초로 제주 학생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 지원하게 됐다"며 "공교육 가치를 구현해준 KCTV제주방송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학습권 보호는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지원을 기반으로 온라인 개학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개학이 계속 지연되고 특히, 온라인교육에도 참여할 수 없다는 사정을 전해듣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 받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KCTV의 이번 사회공헌 노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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