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정희 사진작가의 13번째 개인 사진전 제주4.3 이야기 '잃어버린 마을'이 오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우수기획 전시로 선정된 이번 사진전은 4월 초에 예정됐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약 한 달간 연기됐다.
'제주4.3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에는 서 작가가 수년에 걸쳐 중산간 지역을 탐사하며 '잃어버린 마을'을 사진에 담아낸 노력의 결과물인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1부 디지털 장노출로 표현한 흐르는 시간, 2부 필름 다중노출로 표현한 스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아픔을 독자들과 함께 어루만지고 싶었다"며 "제주4.3은 분명 기억해야할 역사이며, 현재진행형임을 전시작품과 사진집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 작가는 2년 전 10번째 개인사진전 '4.3...사라진 기억들 RES HUNT'를 개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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