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 4개 대학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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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 4개 대학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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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원희룡 지사 주재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한 도내 대학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입도하거나 입도할 예정인 타 시도 출신 대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보호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제주도와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 임시생활시설 마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6일부터 운영되는 중국인 유학생 합동 임시생활시설에 대해서도 도와 대학이 공조체계를 구축.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마련된 합동임시생활시설은 총 194실이며, 2월에서 3월 중국유학생의 입도 일정에 맞춰 대학별로 배정할 경우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대 중국인 유학생 5명 입실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대 관계자는 "중국 유학생 체류현황을 전수조사해서 관리하고 있다"며 "학교 명의로 재학생 전원에 대해 외출자제, 위생준수, 발열자 신고 및 상담에 관한 안내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국제대 관계자는 "마스크는 비치돼 있으나,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태"라며 "행정에서 이런 부분을 협조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관광대는 "도와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기숙사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며 "보건소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라대 측은 "교직원에게 출장 자제를 권고하고, 대구지역을 갔다 온 사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며 "교육부 방침에 맞춰 학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인 신천지 교인 명단과 관련해 대학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선제적으로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신천지 교인 명단 중 대학생이 일부 포함될 수도 있다"면서 "명단이 입수되면 도에서 신원을 파악해 일률적으로 관리하겠지만, 대학생인 경우 개인정보 보안을 전제로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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