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학교 학사일정 조정시 법정수업일 190일 우선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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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학교 학사일정 조정시 법정수업일 190일 우선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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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 학사운영 지원 방안 마련
긴급시 교육부와 유선 협의 후 일정 조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각급 학교 학사일정 조정시 법정수업일 190일을 우선확보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6일 2020학년도 신학기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 학교 학사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휴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경우 연간 학사일정을 순연하고 방학 일수를 조정하는 등 법정수업일인 190일을 우선확보할 계획이다.

또 불가피하게 휴업을 실시한 경우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수업 결손 보충을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한다.

감염증 등으로 휴업일이 15일을 초과할 경우에는 학생의 휴식권 및 학기 개시 전 교육과정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법정수업일의 10% 범위 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와 협의 및 보고체계를 유지하며 관련 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하돼 학생의 안전 우려, 학부모의 상황 인지 및 대응 등 긴급한 경우 교육부와 유선 협의 후 학교의 학사 일정을 우선 조정하기로 했다.

학사일정 조정 학교 판단 기준은 △학생, 교직원 및 학생과 교직원의 동거가족 중 감염증 확진자·의심환자·격리조치된 자가 발생한 경우 △인근 지역 및 학교 내 확진자 및 의심환자, 격리 조치된 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 및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해당 학교에 최근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에서 입국한 학생이나 중국 학생이 전체 학생의 30%이상 재학하는 경우 △일정수준 이상의 학생이 등교 중지돼 정상적 수업이 어려운 경우 △보건당국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휴업을 권고하는 경우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따라 지역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등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관련 대구.경북지역 및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을 방문한 학생들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하는 대신 출석 인정 결석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6시 기준 14일 이내 대구.경북지역 방문 학생 및 교직원은 학생 118명, 교직원 58명 등 총 176명으로 파악됐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을 다녀온 학생 및 교직원도 학생 7명과 교직원 1명, 도교육청 소속 기관 1명 등 총 9명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중 연기된 개학날인 오는 3월 9일 기준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학생 15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16명에 대해 2주간 등교 중지 조치를 취했고, 자체적으로 보호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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