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 가계대출, 1336억 증가
제주지역 가계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6조 4000억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12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6조 40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증가한 것으로, 월중 1336억원이 늘었다.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크게 침체되면서 주택.토지 담보 대출의 증가폭은 2018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둔화되면서 전국 평균 증가율(5.1%)에 근접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나, 전체적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담보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 대출의 경우 예금은행(351억원 증가)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예금은행은 감소(-120억원)했으나,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담보 등의 주택외 담보대출은 예금은행(427억원 증가)과 비은행금융기관(627억원 증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예금은행의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2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30조 4679억원으로, 월중 2667억원 증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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