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차단 빅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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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차단 빅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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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스타트업 바울랩(대표 이호준, 제주스타트업협회 부회장)이 민간 빅데이터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과 가짜뉴스 차단에 나선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4일 오후 3시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소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한 확진자 발생현황, 선별진료소 위치, 예방수칙 등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어플 서비스를 제작·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바울랩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바울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맵(http://corona.paullab.synology.me/)'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어플서비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당장 선별진료소를 안내해 주는 것은 너무 멀 수도 있다"며 "주변에 있는 보건소를 이용해서 열과 호흡기 증상을 검사한 후 유증상자의 경우 선별진료소로 안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제주도의 경우 카지노, 면세점 직원들처럼 밀접한 접촉자가 있더라도 대표전화 1339로 문의하면 제주도가 아니라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리는 전국 콜센터이기 때문에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제주도는 이미 검사대상을 확대해 바로 시약검사를 진행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증상사자가 선별진료소에 도착하면 병원 내 감염을 막기위해 별도의 통로와 동선으로 병원 밖에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도 정보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순 제주스타트업협회 부회장과 지광재 제주스타트업 운영위원은 "시중에 세정제, 마스크가 부족하고 업계에 맞는 대응 매뉴얼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원 지사는 "도내에 세정제가 품절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약사 협회에서 발표한 세정제 제조법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전파하고 있다"며 "에탄올과 글리세린 등 세정제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도에서 직접 구입해서 공급하거나 자원봉사 단체와 협력해서 임시 제조해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생용품 물량 확보를 위해 대형마트 등 판매·유통업체에 대한 행정적인 협조요청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앞으로 제주에 대한 마케팅과 정책 아이디어가 있으면 필요한 사항은 수시로 요청해 달라. 행정도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달 30일부터 제주데이터허브 사이트(https://www.jejudatahub.net/)에 팝업 형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현황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맵'에서는 질병관리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진환자 수 및 증가추이 △사망자 수 △발생국가 △Top3 발생국가 △최근 3개월 중국관광객 제주도 입도 현황 △ 국가별 발병 세계 지도 △ 제주지역 선별진료소 현황 △안전수칙 등의 정보를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6시)씩 업데이트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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