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녀 故 김유나양 동백나무 식수식..."유나는 나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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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녀 故 김유나양 동백나무 식수식..."유나는 나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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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양 장기 이식 받은 킴벌리씨 식수식 참석
킴벌리씨(사진 왼쪽)와 그의 어머니 로레나씨가 동백나무에 메세지 카드를 걸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킴벌리씨(사진 왼쪽)와 그의 어머니 로레나씨가 동백나무에 메세지 카드를 걸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2016년 미국 유학 생활을 하던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나눈 제주 소녀 故 김유나 양의 사랑을 기리는 식수가 진행됐다.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은 김양의 4주기 기일을 맞아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라파의 집에서 김양의 사랑을 기리는 동백나무 식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식수식에는 김양의 가족들과 김양으로부터 신장과 췌장을 이식 받고 건강을 회복한 킴벌리씨, 킴벌리씨의 어머니 로레나씨가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동백나무를 식수하며 세상에 아름다운 사랑을 남기고 떠난 김양을 추모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유나야 사랑한다'는 메세지 카드를, 킴벌리씨는 '유나는 나의 영웅이다'라는 메세지 카드를 적어 나무에 걸었다. 

로레나씨는 "딸에게 생명을 선물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유나가 우리에게 준 생명은 기적과 같은 선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식수식이 끝난 뒤 김양의 가족들과 킴벌리씨는 김양의 생전 버킷리스트였던 '월정리 바다 가기' 등 김양이 생전 자주 찾았던 제주도 곳곳을 관광하며 김양의 흔적을 찾아 추모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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