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정로, 태평로, 칠십리 일대에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노상주차장 무인결제시스템이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노상주차장 무인결제시스템 구축사업 준공을 앞두고 연말까지 운영 테스트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무인정산시스템은 차량번호인식기와 요금정산기가 한개의 기기에 설치된 일체형이다. 

설치된 3개 구간은 아랑조을거리음식특화거리 3번가와 4번가, 천지연폭포 진입부분 칠십로음식특화거리 일부 구간(서귀포수협 앞) 등 총 400여m 구간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노상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관광협회 등 관광 분야 유관기관이나 지역 상인회 등에 해당 구간 노상주차장 정보와 무인스마트결제시스템 기기 동작 방법 등 별도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는 세종시와 광주시 등 극히 일부 지자체, 일부 구간에만 설치돼 있어 이용 방법 등 충분한 홍보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실제 요금 징수는 최소 수 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갖기로 했다. 징수 시점은 별도 고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노상주차장 시설 분야는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요금 징수 관련 무인화가 어려워 여러 가지 보완할 사항이 많겠지만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나 이용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이용 시 편리성을 극대화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