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김경업 농가가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김회순)이 13일 개최한 '제17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 한우 육량부문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그 해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 한돈, 육우, 계란 생산 농가를 선정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김경업 농가가 한우 육량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우 육량부문 특별상은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으로 한우 육질등급판정결과 전국 상위권 중 특히 육량등급이 우수한 농가가 선정된다.
김경업 농가는 440여두(번식우 270두, 비육우 130두, 송아지 41두) 사육규모에 평가 기간동안 37두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인 60%보다 26.5% 높은 86.5%를 달성했다. 특히, 육량등급은 A등급 출현율이 56.8%로 전국 평균 18.6%보다 38.2% 높은 수준이다.
또 김경업 농가의 경우 20여년 전부터 철저히 검증된 종빈우만을 구입하며 개량 밑소 및 송아지 확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등지방두께가 전국평균 대비 34%가 얇은 9.2mm에 불과하고 등심단면적은 99.4㎠에 달해 전국 평균 95.1㎠보다 4.3㎠가 크다.
김회순 지원장은 "우수농가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이뤄낸 성과를 널리 알리고 좋은 품질의 축산물 생산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제주도내 축산농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농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사업 부분에는 고권진 제주양돈축협 조합장이 돼지도체 기계등급판정 사업의 안정적 시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