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11월 7일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와 민자당 타도를 외치고 산화한 양용찬열사 28주기 추모기간이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다. 

양용찬열사 추모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28주기 추모 행사는 제주 제2공항 저지와 공론화 추진, 계속되는 대규모 개발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3일에는 '뉴오션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되는 송악산을 찾아, 대규모 개발사업의 문제와 송악산을 지키고 송악산 개발 저지 연대를 위해 양용찬 올레걷기가 진행된다.

28주기 추모제가 신례리 청년회 주관으로 7일 오전 10시 열사묘역에서 진행된다.

이튿날인 8일 오후 7시에는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문화제가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된다. 28주기 추모문화제는 제주의 큰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저지를 위한 문화 마당으로 진행된다.  

15일에 양용찬열사28주기추모위원회·더불어민주당지속가능한제주발전특별위원회·제주대학교공동자원과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주최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개정방향 모색 정책토론회가 진행된다.

양용찬 열사 25주기에 진행됐던 양용찬 열사 연극이 '사랑 혹은 사랑2'로 새롭게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연극공연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잃어가고 있는 제주의 현실을 드러내고자 한다. 

연극은 구럼비유랑단·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28주기 추모위원회가 공동주관하며, 12월 6일 오후 4시와 7시에 각각 동홍아트홀에서 진행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