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브리오균 감염 '주의'...항.포구-해수욕장 8곳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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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브리오균 감염 '주의'...항.포구-해수욕장 8곳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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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지난달 병원성비브리오균 조사 결과 제주도내 항.포구 및 해수욕장 등 8개 지점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내 주요 항.포구 16곳 및 해수욕장 18개소에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비브리오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이 결과 항.포구에서 3건, 해수욕장에서 6건 등 8개 지점에서 총 9건의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고산항, 이호테우해변, 하도해수욕장, 평대해수욕장 등 4개 지점에서는 비브리오콜레라균이 검출됐고, 서귀포 천지연과 산지천 일대 중 민물과 만나는 지점, 화순해수욕장, 이호테우해변 등 4개 지점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2014년 2명, 2016년 2명, 2017년 1명 발생했는데, 콜레라로 인한 감염환자는 아직까지 없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양환경에서 흔히 서식하는 균으로 해산물 음식을 통한 감염도 있지만, 몸의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오상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병원성비브리오균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로 감염병 발생 차단의 최일선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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