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회 협의사항 이행방안 합의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제2공항 연계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성산읍 반대주민들이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연장 운영 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4일 제2공항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성산읍대책위는 이날 3차 협의를 갖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의 당정협의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파행적으로 종료된 검토위원회 운영을 재개하고, 도민의 견 수렴 등의 당정협의 결과에 존중하고 이를 적극 이행할 것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2공항 추진에 있어 제주특별자치도가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의해 도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제출할 경우 국토부는 이를 정책결정에 충실히 반영, 존중하기로 했다.
'도민의견 수렴'은 공론화 과정이 될 수도 있고, 도민투표 방식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의결과와 관련해, 오영훈 국회의원실은 5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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