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추념식에 참석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교사, 청년, 노근리사건 유가족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71년을 다짐'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날수 있는지, 또 그런일을 자행한 이들은 멀쩡할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피해자와 유족들은 어떻게 그걸 감내했는지. 제주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처를 갖고 살아갔나"라고 말했다.
이어 "4.3은 제주만의 일이 아닌, 남의 일이 아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라고 생각된다"면서 "지난해 70주년을 계기로 4.3을 알게됐고 오늘 각 도에서 오신 분들의 고백처럼 미안하고 죄송하고 더 알아가야 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4.3을 더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고 그런 역사가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청년세대가 적지 않다"면서 "4.3을 더 알고 우리의 일로 느끼고 싶어서 그래서 희망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4,3을 알아가고 3세대 유족이 1세대에 공감하며 4.3의 정신을 기억하는 내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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