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RSV 감염 신생아 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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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RSV 감염 신생아 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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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내 모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3명이 잇따라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시설을 이용했던 또 다른 신생아가 추가로 RS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신생아 1명이 1일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신생아 3명이 각각 1월 9일과 17일, 23일 RSV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아는 12월18일 해당 산후조리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태어나 일주일 가량 산부인과에 있다가,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번 환아의 감염 원인은 해당 산후조리원과 직접적 연관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견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환아가 처음 증상을 보인 시기는 산후조리원을 들어온 지 하루만인 지난 12월25일"이라며, "RSV 잠복기가 2~8일인 점을 감안하면 산후조리원에 들어오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계속해서 RSV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해당 시설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임시폐쇄 조치를 권고했다. 산후조리원은 이 권고를 받아들여 현재 입원 중인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조치퇴소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환아와 시설 이용 기간이 겹치는 신생아 10여명에 대해 추가로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RSV는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에게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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