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은 23일 오후 5시 사고가 발생한 삼다수공장 내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사고가 발생한 기계 제조사와 고용노동부도 사고경위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장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고 원인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현 장조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비 고장이나 오작동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자료를 국과수로 가져가 검사하는데 대략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6시43분께 김모씨(35)가 삼다수병을 만드는 설비의 이송장치 센서 이상 여부를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점검 도중 기계가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삼다수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