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상태바
항만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강민성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강민성.jpg
▲ 강민성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헤드라인제주
언젠가 뉴스에서 소방관이 생명을 구했다는 보도를 보고 나는 한 사람이 한생명을 구해 그 사람의 인생을 다시 살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값어치있고 멋있는 일인지를 느낀 적이 있다.

그때부터 나는 소방관이라는 꿈을 갖게됐고 이윽고 응급구조과를 다니게됐다.

처음이자 마지막 실습. 약간의 긴장감과 부푼 꿈을 가지고 항만 소방 센터를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반장님, 센터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줘 기쁘게 한발자국을 뗄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구급차 동승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정말 아쉽고 우울했다. 그래도 센터내에서나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위로가 됐다.

실습동안 나는 구급차 장비 펌프차 장비 방화복 등을 체험해 보고, 반장님들과의 대화를 나누며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실습을 통해 소방관은 많은 헌신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내 자신에게 회의감을 들기도 했다. 나는 단순히 소방관이라는 막연한 꿈만 꾸었을 뿐 제대로 노력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터닝포인트 삼아 나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에 자부심을 가지고 한걸음씩 나아 갈 것이다.

그리고 4주간 저희의 안전을 항상 신경써 주시고 많은 걸 가르쳐주신 센터장님, 반장님, 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몇 년 뒤에 실습생이 아닌 동료로 찾아뵙겠습니다.<강민성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